투자/공통

심상치 않은 달러지수. 한 바구니에 모든 달걀 담지 마세요!

하하하형제 2021. 6. 2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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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달러를 사야 할 때"라는 글을 남겼습니다. 

 

https://lazytooza.tistory.com/41

 

금리인상 대비. 이제는 달러를 사야할 때!

개인적으로 가지고 있는 현금을 조금씩 달러로 바꾸고 있습니다. 해외주식 투자를 위해 총알로 가지고 있던 달러 외에도 이제는 꽤나 많이 쌓였습니다. 달러를 환전하고 있는 이유는 계속해서

lazytooza.tistory.com

 

이때에 비해 달러 환율이 크게 올랐다거나 하지는 않았지만, 달러에 대한 중요도가 더 높아지고 있어 한 번 더 글을 남깁니다.

 

 

 1. 달러지수란 무엇인가?

 

달러지수세계 주요 6개국(유로, 일본, 영국, 캐나다, 스웨덴, 스위스)의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의 평균적인 가치를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상기 6개국은 경제 규모가 크고 통화가치가 안정적이기 때문에 그들의 환율 변동을 통해 달러의 가치를 쉽게 측정할 수 있습니다. 지수가 상승하면 달러 가치가 상승하고 지수가 하락하면 달러 가치가 하락하는 정비례 관계에 있습니다. 1973년 3월을 기준 100으로 하여 미국 연준에서 작성 발표하고 있으며 현재는 92.3 정도로 기준 월 대비 달러 가치가 약 8% 하락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2. 달러지수의 가파른 상승

 

트레이딩뷰, 달러지수

상기 그림에서 보면 작년 3월 경제위기 시 달러지수가 폭등하였고, 연준 외 각국 중앙은행의 무기한 양적완화와 금리인하로 달러지수는 지속적으로 하락하였습니다. 올해 들어오면서 하락 추세에서 전환하여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고 있는데, 상승하는 월을 보면 연준의 FOMC 발표가 있기 전부터이며 테이퍼링과 금리인상 가능성이 제기된 때입니다.

 

지난 4월 연준에서는 물가상승은 일시적이고 2023년까지 금리인상은 없다고 발표하였지만, 테이퍼링을 언급함으로써 투자자들은 경계심을 품었습니다. 이에 따라 달러 수요가 증가하였고 달러지수가 93에 도달하였습니다. 그리고 6월 17일 연준의 FOMC 발표가 있기 전부터 지수가 서서히 움직이더니 발표 후에는 4월보다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연준 의사자들의 점도표 변화와 더불어 대표적인 비둘기파로 알려진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준 총재가 내년 금리인상 가능성을 언급했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연준의 금리변동은 달러지수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줍니다. 그 사실을 여실히 보여주는 예가 작년 3월입니다. 연준의 대규모 금리인하가 있은 후 달러지수가 급격히 하락하는 모습은 상기 표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미국에서 무제한 양적완화를 지속하면서 달러지수는 계속해서 하락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제 그 기조가 바뀌고 있습니다. 만약 연준에서 양적완화를 축소하고 금리인상을 시행한다면 달러지수는 어떻게 될까요? 과거의 경험으로 미뤄보면 연준에서 굉장히 빠르게 금리 인상할 가능성이 높은데 만약 예전처럼 금리인상을 빠르게 올린다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마치며...

인베스팅닷컴, 미국금리 현황

 

작년 3월 미국은 1.25%에서 0.25%로 금리를 인하했습니다. 일반적으로 0.25%씩 변동하는 것에 비하면 1%라는 엄청난 금리를 한 번에 변동시킨 것입니다. 만약 물가상승이 지속적으로 심해진다면 금리를 한 번에 인상할 가능성 역시 매우 높습니다. 2023년이면 아직 멀게만 느껴지겠지만 지금부터 준비하지 않는다면 한 순간에 큰 손실을 얻을 가능성 역시 매우 높다는 걸 인지해야합니다.

 

주식시장에서는 "한 바구니에 모든 달걀을 담지 마라."라는 격언이 있습니다. 요즘 같은 시기에 더욱 와닿는 말입니다. 헤지 상품이라고 할 수 있는 달러, 금 등에 관심을 가지고 자산을 안전하게 증식시킬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여 향후 변화에 대비하셨으면 합니다. 언제나 여러분의 성공적인 투자와 행복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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