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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평가 종목 찾기 #22] 메타버스 관련주. 맥스트 주가 전망

하하하형제 2021. 8. 6.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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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메타버스 관련주를 알아볼 예정이라고 포스팅을 한 후 유튜브에 들어갔는데 마침 김미경 강사님의 영상이 추천으로 떴습니다. 빠르게 스킵하며 영상을 보는데 주요한 핵심이 메타버스였습니다. 지금 세상은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전환되어 있고 앞으로는 디지털에서 메타버스가 될 거라는 말에 조금이라도 더 빨리 메타버스에 대해 알아보고 조금이라도 더 많이 종목을 분석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늘은 첫 번째 순서로 '맥스트'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홈페이지, IR자료로 정보 찾기!

 

맥스트 IR자료

 

홈페이지가 대대적으로 업그레이드 작업 중이라 많은 정보를 얻기는 힘들었습니다. 때문에 주로 IR자료를 토대로 살펴보려고 합니다. IR자료는 투자자들에게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회사에서 만드는 자료로, 아무래도 투자를 잘 받기 위해 좋은 점을 부각하면서 미래 전망을 과대하게 추정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때문에 IR자료를 무조건 맹신하기보다는 자신의 투자 성향과 원칙에 따라 선별적으로 정보를 취합하기 바랍니다. 그렇더라도 중요한 자료가 많은 건 사실이니 꼭 한 번 정독하시길 바랍니다. 그럼 본격적으로 회사에 대한 정보를 찾아보겠습니다.

 

맥스트는 2010년 설립한 이래 증강현실 기술 한 분야에만 집중하여 연구 개발해온 AR 기술 회사입니다. 맥스트의 비전은 "현실 같은 가상공간과 증강현실로 연결된 메타버스 플랫폼을 만드는 기업"으로 메타버스 관련 종목임을 명시하고 있습니다. 10년이라는 기간 동안 창조혁신대상 과기부 장관상, 증강현실 우수특허 대상 등 총 7건의 수상 실적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20건의 특허 등록과 특허출원 14건, 상표/서비스표 5건, 저작권 2건 등 지속적으로 다양한 실적을 내고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R&D 투자 비율이 무려 94%에 달할 정도로 기술개발에 사활을 걸고 있는데요. 후에 재무상태표에서도 확인하겠지만 이것이 강점이 될지, 아니면 약점이 될지는 지켜봐야 합니다. 아무래도 메타버스라는 시장에 이제 막 도약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긍정적으로 보지만 앞으로 5년 내에 수익구조를 갖추고 재무건전성을 회복하지 못한다면 투자대상으로 매력이 떨어질 것 같습니다.

 

맥스트 홈페이지

 

맥스트는 크게 네 가지로 사업 분야를 구분하고 있습니다. AR 개발 플랫폼의 핵심은 AR SDK로 AR 기능 구현을 위한 필수적인 원천기술로 전 세계 50개 이상의 국가에서 10,000개 이상의 개발사가 맥스트의 AR ADK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이중 약 7,000개의 AR 애플리케이션이 제작되었으며, 다양한 분양에서 활용되고 있습니다. 그 외에 센서와 슬램이 결합한 새로운 기술인 센서 퓨전 슬램이라는 기술도 있습니다. 이는 자율 주행 혹은 측량 목적으로 사용 가능하며 사용자에게 공간 제약 없이 끊김 없는 AR경험을 제공합니다. 마지막으로 VPS개발 플랫폼은 광범위한 실내외 공간에 대해 3차원 공간 지도를 만들어 컴퓨터 비전 기반으로 사용자의 위치를 측위하는 서비스인데요. 제가 건설회사를 다니고 있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굉장히 흥미로운 기술이었습니다. 최근 3D 도면을 활용한 설계가 많이 도입되고 있는데 VPS기술까지 접목한다면 획기적으로 설계기술이 발전하지 않을까 기대됩니다.

 

공간기반 AR 플랫폼, 산업용 AR 솔루션, AR 디바이스 설루션 역시 수익구조 모델을 갖춰가고 있습니다. AR분야에서는 선도하고 있는 기업으로 플랫폼을 통해 이용자를 모으고 이를 기반으로 AR설루션, 디바이스 제품 판매하는 구조 외에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구독하게끔 유도하는 구조가 성공적이라는 사실을 카카오나 MS, 애플 등을 통해 우리는 이미 알고 있습니다. 때문에 관련 산업분야에 AR 서비스 구축 및 구독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얻겠다는 계획은 상당히 긍정적이라 생각합니다. 

 

 

맥스트의 파트너십이 다양한 산업에 고루 분포되어 있는 것도 상당히 긍정적입니다. 메타버스에 뛰어들겠다고 밝힌 삼성전자 외에 기존부터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는 대기업들이 즐비합니다. 뿐만 아니라 공공기관에서도 맥스트와 파트너십을 맺고 있어 K-메타버스에서 큰 부분을 차지할 것으로 기대할 수 있습니다. AR분야에 있어서 만큼은 큰 이변이 없는 한 우리나라 최고 수준을 유지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네이버제트의 '제페토'를 통해 이미 가상공간 임대 수입 및 광고 수익이 발생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맥스트 역시 사업 로드맵에서 앱 개발 툴 판매와 구독 외에 가상공간 임대 수입, 아이템 판매 및 광고 수익을 명확하게 밝혔습니다. 게임업체와 가상화폐 등 제휴가 있을 것이라고 공시했는데 카카오가 먼저 떠오르는 것은 지나친 제 망상일까요? ^^;;  

 

 

 2. 재무상태표 분석!

 

네이버금융, 맥스트

 

상당히 초라한 매출액과 마이너스 상태인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투자를 망설이게 합니다. 사업을 지속할수록 한 해에 100억 원 가까운 적자가 쌓이는 기업이기에 합리적인 판단입니다. 그러나 앞서 설명한 것처럼 회사 비전 및 메타버스 자체에 대한 관심과 발전이 기대되기 때문에 지켜보고 싶은 마음 역시 합당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94%에 달하는 R&D 투자비율은 이 기업이 단순히 1~2년 앞으로 내다보고 사업을 하고 있는 게 아니라는 것을 말해줍니다. 최소한 5년은 회사 이익을 포기하는 대신 기술개발을 극대화시켜 그 이후를 보겠다는 각오로 보입니다. 만약 이 사업이 성공하게 된다면 유니콘급으로 성장하는 것도 불가능하지만은 않을 것 같습니다.

 

맥스트는 상장한 지 일주일(7월 27일)밖에 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확정 공모가 15,000원에서 현재 81,900원까지 단숨에 치고 올라갔습니다. 최고가 99,000원까지 오르기도 할 만큼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향간에서는 거품 논란이 있기도 합니다. 실적은 없는데 주가는 너무 높게 형성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연혁이 길지도 않고 재무상태도 불안해서 제 기준에서도 투자 대상으로 고려할 종목은 아니지만 메타버스, AR산업의 미래를 보면 마냥 무시하고 넘어가기도 참 어려운 기업입니다.

 

메타버스에 대한 지나친 기대로 과대 포장되었다고 볼 수 있기 때문에 조금 여유를 가지고 지켜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가시적으로 확인 가능한 실적과 수익이 나올 때 판단해도 늦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더욱이 이제 막 상장한 기업이기 때문에 공모를 통해 모집한 자금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사용하는지도 지켜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결론적으로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되 조금 더 명확한 성과가 나올 때까지 매수를 유보하는 게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정말 이 기업을 사야겠다고 한다면 10년은 들고 간다는 마음으로 매수해 두어도 좋겠습니다.

 

오늘은 메타버스 관련주인 맥스트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재무상태와 투자지표, 차트 분석이 어려와 기업 분석 위주로 편향되어 버렸지만 메타버스에 관해 조금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어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도 메타버스 기업에 대해 깊이 있는 분석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언제나 여러분의 행복과 성공 투자를 바랍니다. ^^

 


 

★ 메타버스 뜻과 관련주는 무엇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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