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생각하는 올해 공모주 최대어는 카카오뱅크와 카카오페이, 그리고 현대중공업입니다. 물론 다른 우수한 회사들도 많고 상장 후 좋은 모습을 보이는 종목도 존재하지만, 개인적으로 조선업에 대한 로망이 있어서 그런지 유독 현대중공업에 눈이 갑니다. 다들 아시듯이 고 정주영 명예회장이 우리나라에 조선소를 짓기 위해 영국을 찾은 일화는 꽤나 유명합니다. 그는 조선소를 건립하기 위해 허허벌판 모래밭인 부지 사진을 달랑 들고 무작정 영국 버클레이 은행 회장을 찾아 차관을 부탁합니다. 대답은 당연히 No! 그러나 고 정주영 명예회장은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결국 그리스 리바노스에게 26만 톤급 유조선 2주를 수주하며 그것을 기반으로 영국으로부터 차관까지 성공합니다. 조선소도 없는 그가 유조선을 수주하고 차관을 받을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