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이주열 총재가 "연내 적절한 시점부터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정상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기존 "향후 적절한 시점"에서 "연내"로 입장이 바뀐 것으로 금리인상은 사실상 초읽기에 들어갔다고 보는 것이 합리적일 듯합니다. 이미 3분기가 코앞으로 다가왔기 때문에 많은 전문가들은 10월쯤 0.25%씩 단계적으로 인상할 가능성이 높을 거라고 예상하지만, 8월에 인상할 가능성도 적지 않아 보입니다. 1. 예상외로 거센 물가상승 실물경제와 직접적인 관계에 있는 국제유가의 상승압박이 거셉니다. 국제유가는 코로나19 이전 수준은 벌써 회복했고 3년 내 전 고점을 향해 지속적으로 상승 중입니다. 산유국들의 생산 제한도 분명 영향이 있지만 더 큰 이유는 실물경제가 회복되었음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물가상승은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