짠테크

[짠테크 #1] TV를 없애면 어떤 일이 생길까?

오늘도 즐거운 하하하형제 2021. 8. 1.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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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출 내역을 둘러보면 아주 소소해 보이지만 절약할 수 있는 것들이 참 많습니다. 오늘은 TV와 관한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웬만한 가정이라면 TV가 없는 집이 거의 없을 겁니다. 2대, 혹은 3대까지 있는 집도 수두룩하죠. 집에 들어오면 습관적으로 TV 앞에 앉기도 하고, 요즘처럼 올림픽이라도 있는 날이면 TV 앞에 앉아있지 않기가 더 어렵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예전만큼 TV에 대한 필요성이 적어지고 있는 게 요즘 추세입니다.

 

스마트폰 보급, 빠른 인터넷 속도 덕분에 다양한 콘텐츠 프로그램이 출시되었고, 유튜브에서는 지난 방송까지 찾아보는 게 매우 수월해졌습니다. 유튜브의 등장에 많은 방송사들이 처음에는 대수롭지 않게 여겼었는데 현재는 전용계정까지 만들어 운영할 정도로 유튜브의 힘은 커진 상태입니다. 덕분에 시청자들 입장에서는 지난 방송을 보기 위해 추가 요금을 지불하지 않아도, 심지어 TV가 없어도 방송을 보는 게 어렵지 않은 상황이 되었습니다. 이런 이유로 집에 TV를 설치하지 않는 분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저는 집에 가족들과 함께 있을 때는 온전히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고, 여유시간이 있을 때 책이나 강의를 찾아보는 편입니다. 아내 역시 일을 하거나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는 편이라 TV는 보지 않습니다. 아이들은 가끔 단편으로 된 애니메이션을 보는 정도였기에 TV를 켜는 날이 한 달에 한 번 꼴이 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어떤 때는 티비를 켜기 위해 콘센트를 연결하는 게 귀찮을 정도였습니다. ^^; 고민 끝에 가족들(특히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던 첫째)과 상의하였고, 올해 초에 TV를 처분하였습니다. 7년 전, 결혼할 때 산 TV였는데 중고로 10만 원에 올렸더니 금방 팔렸습니다. 시원섭섭하긴 했으나 TV를 판매하면서 부수입 10만 원이 생겼습니다.

 

한달에 13,000원 가까이 절약!

 

TV를 없앴으니 다음 할 일은 TV 부가서비스를 해지하는 것이었습니다. 사실 TV를 처분할 때 부가서비스 약정을 고려하였었습니다. 인터넷과 함께 패키지로 가입했던 부가서비스 종료가 마침 얼마 남지 않은 상황이었기 때문에 일을 수훨하게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TV 부가서비스를 제외하고 인터넷만 연장 계약을 하면서 13,000원/월 가량 비용을 줄일 수 있었습니다.

 

일반적으로 통신사들이 패키지 할인을 많이 해주면서 묶음 판매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제 요금 표에서 보더라도 인터넷 요금이 25,575원, TV 부가서비스가 17,622원이었으나 인터넷만 단독으로 하였을 때 5,000원 정도 인상한 30,536원이 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통신사들 입장에서는 이미 선 투입된 회선을 연결하는 것이라 가능하면 많은 사용자들을 확보하는 것이 유리하기 때문에 묶음 할인을 많이 해주는 것이며 상품을 단독 사용하며 할인율이 떨어집니다. 약정은 보통 3년으로 하기 때문에 만약 저처럼 단독으로 사용할 계획이 있으시다면 이점을 충분히 고려하여 진행하시기 바랍니다. 

 

TV수신료 0원!!

TV를 처분하고 부가서비스까지 정리했다면 다음 순서는 전기료에 포함되어 있는 TV수신료를 제외시키는 것입니다. 전기료 고지서에 보면 TV수신료 항목이 있는데 이것은 정규방송 KBS에 대한 수신료입니다. 일종의 세금인 셈인데요. TV를 보지 않는다면 납부 의무가 없는 세금이기 때문에 정당하게 제외시킬 수 있는 권리가 발생합니다.

 

전기료 고지서 아래에 KBS담당부서 연락처(1588-1801)가 적혀있는데, 이곳으로 연락하셔서 TV수신료를 제외시켜 달라고 요청하시면 됩니다. 아마 전기료 고지서 번호와 TV수신료를 제외 요청하는 이유를 물을 텐데요. 집에 TV가 없어 방송을 시청할 수 없으니 제외시켜달라고 하시면 됩니다. 기타 TV 공용 모니터가 있는지, 언제 TV를 처분했는지 등을 추가적으로 묻는데 적절하게 답변하시면 됩니다. 요즘 TV수신료 제외 요청을 많이 해서 그런지 무난하게 진행되었고, 실사를 통해 확인해야 하지만 코로나 확산 때문에 방문을 자제하고 있어 실사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신청한 다음 달부터 전기료에 TV수신료 2,500원이 제외되어 나와 월 2,500원을 절약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TV처분으로 100,000원과 부가서비스/TV수신료 해지로 월 15,500원을 절약할 수 있었는데요. 부가서비스와 TV수신료가 얼마 안 된다고 생각하실 수 있을 테지만 1년이면 186,000원이나 됩니다. 이 돈으로 투자를 한다면 매년 삼성전자 2주나 카카오 1주를 고정적으로 매수할 수 있는 훌륭한 시드머니가 됩니다. 분명 10년 후에는 효자노릇 톡톡히 하고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오늘은 TV에 관한 글을 썼는데요. 꼭 돈을 떠나 TV 시청을 줄이면 가족들과 보내는 시간이 더 많아지고 그만큼 행복의 크기도 커지게 됩니다. 마찬가지로 그 시간동안 자기 계발하거나 투자 공부할 시간도 늘어납니다. 변화는 도전하고 시도해야 가능하며 습관이 되면 더 큰 힘을 발휘합니다. 심사숙고하셔서 본인과 가족에게 도움 되는 결정 하시길 바랍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언제나 여러분의 행복과 성공을 응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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