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공통

금리인상 대비. 이제는 달러를 사야할 때!

하하하형제 2021. 6. 16.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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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가지고 있는 현금을 조금씩 달러로 바꾸고 있습니다. 해외주식 투자를 위해 총알로 가지고 있던 달러 외에도 이제는 꽤나 많이 쌓였습니다. 달러를 환전하고 있는 이유는 계속해서 테이퍼링과 금리인상이 언급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경제회복에 큰 혼란이 없는 선에서 연준과 한국은행은 서서히 금리를 인상할 것이고 미국에서 달러를 회수하기 시작하면 종국에는 달러의 강세를 가져올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부터 달러를 모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1. 달러 사고 팔 때 가격 체크는 필수!

 

네이버 환율

상기 그림에서 보듯이 달러는 사고팔 때 금액이 다릅니다. 기준 환율이 1,118원이라고 하면 살 때는 1,137원, 팔 때는 1,098원입니다. 계산해보면 사고파는 가격의 갭은 약 3.6% 정도가 나옵니다. 바꿔 이야기하면 내가 산 달러 가격보다 최소 3.6%는 상승해야 본전이고 그 이상으로 올라야 이득인 셈입니다. 달러를 환전하는 순간 3.6%는 손해를 보고 시작하기 때문에 섣불리 진입하기 어려운 게 사실입니다. 그러나 앞서 언급한 대로 금리인상은 당연한 수순이고 결국 환율이 오르게 됨을 감안하면 크게 부담되는 수준은 아닙니다. 더욱이 요즘 달러 공급이 넘치다 보니 시중 은행에서 환전 우대를 상당히 많이 해주고 있어 실제 갭은 2% 아래로 떨어지기 때문에 환전하기 더 좋은 여건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우리은행이 주거래은행이라 환전을 하고 있는데 최대 90%까지 금리 우대를 해줘서 실제 갭은 1.8% 정도가 나옵니다)

 

 

 2. 달러 살 때 고려해야 할 점!

 

https://www.wowtv.co.kr/NewsCenter/News/Read?articleId=A202105270214&t=KOv

 

기준금리 연준보다 먼저 움직일 수 있다연내 인상 첫 시사

<앵커> 한국은행이 오늘 열린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했습니다. 기간으로 따져보면 작년 5월 이후 꼬박 1년째지만, 분위기는 사뭇 달라졌습니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기준금리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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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몇 가지 명심해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첫번째는 한국은행에서 연준보다 먼저 금리를 인상하는 것입니다. 한국은행측은 지난 몇 차례 공식적인 자리에서 금리인상을 언급한 적이 있고, 연준보다 먼저 할 수도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전문가들 의견에 따르면 금리인상 시기를 올해 말에서 내년 초로 보고 있는데, 지금처럼 경기회복이 빨리되고 인플레가 가속화된다면 충분히 가능한 일입니다. 만약 한국은행에서 연준보다 먼저 금리를 인상하면 원화 강세로 이어지기 때문에 환율을 떨어집니다. 분기에서 반기 정도 한국은행에서 먼저 금리를 인상할 것 같은데 개인적으로는 그때가 환전할 수 있는 최고 적기가 아닐까 싶다.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상 ▶ 원화 시중 통화량 감소 ▶ 원화 강세(달러 약세) ▶ 환율 하락

 

두번째는 금리인상은 매우 천천히 진행될 것이고 그 변화가 굉장히 적을 수 있습니다(최소 2년 이상 존버 해야 할 수도...^^;;). 쉽게 이야기하면 환율에 큰 변동이 없을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나라는 과거 IMF를 경험하며 외화보유액을 엄청나게 늘려왔습니다. 1997년에 89억 달러에서 2002년에 1,214억 달러, 2012년 3,270억 달러, 2020년 4,431억 달러로 IMF대비 50배나 늘렸기에 예전처럼 달러가 폭등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현재는 무제한 양적완화를 통해 과거 유례없이 많은 달러를 찍어내고 있습니다. 만약 그 유동성 공급이 축소되고 다시 미국으로 흡수된다면 그 반발은 누구도 예상하기 힘든 상황입니다. 아무리 외화보유액을 늘려왔다고 할지라도 달러 강세는 쉽사리 막을 수 없을 거라 예상합니다.

 

 

 3. 달러 수요 늘어날까?

 

http://www.kukinews.com/newsView/kuk202106090094

 

싱가포르·대만 등 방역 신뢰 국가 여행길 열린다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방역 관계자들이 해외 입국자들에게 동선을 안내하고 있다. 2021.01.18.박태현 기자 [쿠키뉴스] 노상우 기자 = 싱가포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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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접종 확대에 따라 항공, 여행, 소비재 관련주들이 일제히 상승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해외여행객은 점진적으로 증가하겠지만 증시에서는 선반영 되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는 것입니다. 여기서 한 발 더 나가보면 해외에서 사용할 화폐를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일부 국가를 제외하면 보통 달러 기준으로 환전됨을 감안하면 앞으로 달러 수요는 증가할 것으로 예상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주요국가들의 백신 접종률이 오르고 해외여행이 본격적인 궤도에 오르면 보복 소비까지 가세해 달러 수요는 폭발적으로 늘어날 수도 있습니다.

 

게다가 해외여행이 증가하는 시기를 예상해보면 빠르면 3개월에서 1년 사이일 것입니다. 앞서 한국은행의 금리인상이 올해 말에서 내년 초라고 언급했었는데, 연준에서 이보다 늦은 내년 상반기에 금리인상을 한다고 가정하면 그 시기가 겹치게 됩니다. 연준에서 시중에 있는 달러를 흡수하는 시기와 해외여행이 본격화되는 시기가 맞물린다면? 당연히 달러강세는 가속화되지 않을까요? 

 

저 역시 백신을 이미 접종했고 기회가 된다면 해외여행을 갈 계획입니다. 아마 대부분이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을 거예요. 꼭 투자를 위해서만이 아니라 추후 해외여행을 가야 하는데 올라버린 환율을 보고 후회하는 것보다 미리미리 달러를 준비해서 여행을 갔을 때 조금이라도 더 맛있는 음식을 부담 없이 사 먹는 게 좋지 않을까요? 오늘도 긴 글 읽어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늘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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