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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평가 종목 찾기 #16] ESG 관련주. 포스코인터내셔널 주가 전망

하하하형제 2021. 7. 2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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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GS(한국기업지배구조원)에서는 매년 유가증권시장 상장회사, 일부 코스닥시장 상장회사를 대상으로 평가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평가자료를 기반으로 하여 지속가능 경영 성과가 탁월한 회사를 대상으로 우수기업을 선정하여 시상하고 있습니다. 아쉽게도 MSCI에서 평가한 등급과 차이가 발생하고, KCGS에서는 평가가 진행되었으나 MSCI에서는 평가가 되지 않아 비교 분석하는 데는 한계가 있습니다. 그러나 KCGS는 국내 기업에 특화되어 있다는 점과 국내 평가기관으로 오랫동안 입지를 다져온 점(그리고 한글이라 정보수집이 용이하다는 점) 등 우수한 점이 많기 때문에 ESG경영 분석에는 큰 어려움이 없을 거라 생각합니다. 

 

KCGS 홈페이지

 

오늘은 2020년 ESG 우수기업 중 대상을 받은 포스코인터내셔널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홈페이지에서 정보 찾기!

 

포스코인터내셔널 홈페이지

 

포스코인터내셔널은 1967년 3월 대우실업(주)으로 창립하였고 같은 해 4월 트리코드 원단 수출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성장궤도에 오르게 됩니다. 1983년 6월 한국 최초로 월 수출액 5억 불을 돌파하였고 1996년 11월에는 100억 불 수출탑을 수상할 정도로 상당히 가파르게 성장합니다. 2000년 (주)대우인터내셔널로 분할한 뒤 2010년 11월에 포스코그룹으로 편입됩니다. 2019년 3월 포스코인터내셔널로 사명을 바꾸기까지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현재는 안정적으로 사업을 이어가고 있으며 최근에는 유엔글로벌콤팩트 반부패 우수기업으로 선정, 고용노동부 2021 노사문화 우수기업으로 선정되는 등 대외적으로 인정받는 기업이 되었습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전 세계에 분포하고 있는 80여 개의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철강, 에너지, 식량, 화학, 부품소재, 인프라 등 다양한 사업군에서 벨류체인을 구축하며 지속 가능한 사업모델을 발굴하고 있습니다. 전통적인 무역 상사의 영역을 넘어 글로벌 종합사업회사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이유는 해외 45개국 100개 법인 및 지사를 거느릴 정도로 해외사업을 잘 다져왔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전체 임직원 9,330명 중 해외 인력이 8,059명을 차지할 정도로 해외인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이를 통한 현지화에 특화되어 있는 점이 상당한 강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홈페이지

 

웹툰과 드라마로 인기를 끌었던 '미생'에서 주인공들이 일하는 곳 배경이 바로 포스코인터내셔널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도 무역상사라고 하면 단순히 제품을 수출/수입하는 곳으로만 알고 있었는데, 현재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사업영역을 보면 큰 오해였다는 것을 실감합니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로봇, 식량, 친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을 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앞서 기업소개에서 살펴본 대로 단순히 종합상사가 아닌 글로벌 종합사업회사로 인식하고 이에 대한 이해와 미래가치를 중점으로 분석해야겠습니다. 

 

 

 2. 재무상태표 분석!

 

네이버금융, 재무분석

2020년 내수, 수출액이 잘못 표기되어 있는데 무시하고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매출액은 2018년 정점을 찍은 후 감소하고 있습니다. 회사 특성상 대면 업무가 많아질 수밖에 없기 때문에 2020년 매출액 감소는 어느 정도 감안할 수 있는 수준으로 보입니다. 한 가지 유의할 점은 지금처럼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될 경우, 포스코인터내셔널의 매출액 감소는 필연적으로 따라갈 수밖에 없다는 점입니다. 특별한 해결방법이 없는 이상 종합사업회사로써는 심각한 타격을 입을 수는 있으나, 바이러스를 극복하게 되면 폭발적인 수요와 함께 매출액 증대도 기대해볼 수 있습니다.

 

영업이익은 변동폭이 있으나 당기순이익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는 회사 내 수익성이 크게 개선되고 있다는 것이기 때문에 투자자입장에서는 매우 긍정적인 시그널입니다. 2020년 기타 영업 외손익 비용이 크게 감소한 만큼 당기순이익이 개선되었는데 자산손상차손에서 크게 절감하였습니다. 자산손상차손이란 자산의 진부화 및 시장가치의 급격한 하락 등으로 인하여 유/무형자산의 회수가능액이 장부금액에 중요하게 미달되는 경우 장부금액은 회수가능액 차액을 손상차손으로 처리하는 것입니다. 아무래도 무역을 통한 거래가 주를 이루다 보니 시장 변동에 따른 리스크가 큰 것은 어쩔 수 없기 때문에 투자하실 때 유의해야겠습니다.

 

솔직히 코로나19 때문에 매출액이 감소하여 걱정이 되었으나 생각보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좋아 당사의 수익구조에 믿음이 갑니다. 코로나19가 종식되고 매출액이 확대됨에 따라 얼마나 더 수익성을 높일 수 있을지 기대가 됩니다.

 

 

 3. 투자지표 분석!

 

네이버금융, 투자지표

투자지표는 상당히 긍정적입니다. EPS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주당 회사가 벌어들이는 돈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것을 의미합니다. PER, PBR, EV/EBITDA 모두 전년도에 비해 낮아서 상대적으로 저평가 되었음을 나타냅니다. 동일업종 PER이 17.48배인데 비해 2020년 PER이 7.52배밖에 되지 않아 동일업종과 비교했을 때 상당히 저평가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현재는 코로나 백신 공급 증대 및 실적개선 기대 등을 사유로 주가가 많이 오른 상태라 많이 아쉽습니다. 만약 이런 정보를 미리 접하거나 부지런히 분석하였다면 사전에 주식을 매입해 꽤나 괜찮은 수입을 얻을 수 있었을 텐데 말입니다. 조금 늦은 감은 있지만 ESG 평가 역시 최상위에 랭크되어 있어 향후 안정적인 주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PER, PBR, EV/EBITDA 은 낮을수록 저평가

 

 4. 차트 분석!

 

트레이딩뷰, 포스코인터내셔널 일봉

 

2020년 2월부터 장기간 박스권에서 횡보하던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박스권을 뚫고 상승하고 있습니다. 워낙 장기간 박스권에서 주가를 다졌고 현재 물량이 상당히 터진 상황이기 때문에 새로운 엘리엇 파동이 진행되지 않을까 기대됩니다. 박스권 직전 상승구간을 기준으로 향후 주가 추이를 예상해보면 대략 32,000원 부근까지 1 파동이 진행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만약 주가가 하락한다고 해도 26,000원에서 24,000원 부근에서는 안정적으로 지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보조지표인 MACD입장에서 보면 상승의 시작으로 매수시그널이 강합니다. 단기이동평균선이 장기이동평균선을 뚫고 올라가는 골드크로스가 발생한 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현재 추세가 지속될 것 같습니다. 볼린저밴드를 보았을 때는 상단 밴드를 위쪽으로 위치해있으나 과거 1월에서 강하게 상승할 때를 고려해보면 상승추세를 유지 또는 횡보할 것으로 보입니다. 볼린저밴드만 보았을 때는 매도 시그널이 강하지만 차트 전체를 고려해보면 상승추세가 유지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종합적으로 보았을 때 시장영향을 많이 받는 리스크가 있지만, 회사의 성장과 내부적인 수익구조 개선, ESG 경영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미래가치가 충분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현재 주가는 많이 오른감이 있으나 새로운 엘리엇 파동 관점에서 보면 지속 상승할 가능성이 높아 보이며, 현금배당수익률이 4.81%로 높은 편이라 장기적으로 가져가도 좋아 보이는 종목입니다. 현재 주가 수준에서 지지하거나 조정이 오는 것을 기대하며 진입해도 괜찮아 보이기 때문에 조금 더 집중적으로 분석해볼 필요가 있다고 판단됩니다.

 

오늘은 KCGS에서 ESG 최고 등급을 받은 포스코인터내셔널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투자를 고려하시는 분께 도움되셨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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