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료 인상은 당연한 수순이었습니다. 지난 2분기에 전기요금을 동결시켰으나 멈출 줄 모르고 고공 행진하는 국제유가는 70불을 넘긴 지 오래이며, 국제유가의 추가 상승까지도 고려해야 하기에 3분기는 전기료를 인상하는 게 수순이었으나 정부의 압력에 의해 3분기도 동결하게 되었습니다. 그 결과 어제 한전의 주가는 -6.88%가 빠지며 2만 5050원에 마감했습니다. 정부의 전기료 동결 요청은 사실 무리한 부탁은 아니었습니다. 계란, 채소 외 생필품 가격이 급격히 오르며 물가상승에 부담을 느끼고 있는 국민의 고통을 절감하기 위한 고육지책이었습니다. 물론 차기 대선을 앞두고 민심 관리를 할 목적일 가능성도 무시하진 못하지만 사용자 입장에서는 나쁘지 않은 결과입니다. 투자자의 입장에서 봤을 때도 나쁘지 않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