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주식

머스크 발언에 출렁이는 아기상어(삼성출판사)!

하하하형제 2021. 6. 3.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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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형이 또 시장을 흔들었습니다. 어제 장중 본인의 트위터에 사우스파크의 트윗에 "아기 상어가 모두를 강타했다. 조회수가 사람 수보다 많다."라는 댓글을 남겼고 아기 상어 유튜브 영상을 공유했습니다.

엘런 머스크 트윗 캡쳐

머스크의 트윗으로 관련주인 삼성출판사는 장중 10%(49,000원)가 오르는 기염을 토하다가 막판에 하락세를 보이며 47,300원에 마감했습니다. 그리고 현재 주가는 3% 가까이 떨어진 45,950원 부근에서 유지되고 있습니다. 

 

 

 아기상어 = 핑크퐁 = 스마트스터디 = 삼성출판사

 

아기 상어를 만든 영유아 콘탠츠 핑크퐁은 스마트스터디에서 서비스합니다. 스마트스터디의 김민석 대표는 삼성출판사 김진용 대표의 장남입니다. 주식 소유관계를 보면 삼성출판사에서 스마트스터디 지분을 18% 정도 가지고 있는 2대 주주이고, 최대 주주는 19%를 가지고 있는 김민석 대표입니다. 때문에 스마트스터디는 삼성출판사의 가족 계열사라고 보아도 무방합니다.

 

현재 스마트스터디는 비상장되어 있으나 지난해부터 꾸준히 나스닥 상장설이 나오고 있습니다. 유튜브 실적 외에 애니메이션을 제작하여 각국으로 수출하고 있어 추후 성장 가능성도 높아 보입니다. 아직 상장 전이지만 머스크의 트윗으로 더 많은 사람에게 알려짐으로써 바이럴 마케팅은 성공적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그러나 투자자 입장에서 봤을 때 썩 좋게 보이지만은 않습니다. 우리는 이미 비트코인과 도지코인이 어떻게 되었는지 경험으로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분명 머스크가 가격을 흔들기 위해 의도적으로 그랬다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그의 영향력을 감안한다면 조금 더 신중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투자자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앞으로도 그의 말 한마디에 주식과 코인이 출렁인다면 투자자의 잘못이 더 큽니다. 더욱이 해동 종목에 대한 깊이 있는 분석이 아니라 단순한 한 마디에 흔들린다면 투자가 아닌 투기가 되기 때문입니다.

 

몇 년 전, 중동지역에 주재원으로 나간 적이 있습니다. 식당에서 밥을 먹고 있는데 상당히 익숙한 멜로디가 나와 출처를 쫓아가보니 현지 어린이가 아기 상어를 시청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그때 세계를 하나로 묶는 유튜브의 힘도 힘이지만, 국내를 넘어 세계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아기 상어의 가능성을 매우 높이 평가했었습니다(평가만 하고 왜 삼성출판사를 안샀는지 모르겠습니다;;ㅎㅎ). 현재 인구수보다 많은 시청수를 기록하고 있는데, 앞으로는 점점 더 늘어갈 것입니다. 그만큼 아기 상어가 가진 가치 역시 올라갈 테고요. 부디 머스크의 가벼운 말 한마디에 아기 상어의 꿈이 비트코인처럼 추락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오늘도 여러분의 성공적인 하루를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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