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주식

중간배당, 현혹되지 않았으면...

하하하형제 2021. 6. 28.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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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경제 뉴스에 가장 많이 실린 기사 제목은 "중간배당"입니다. 저 역시 주식을 매수할 때 배당율을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만큼 중요하게 생각합니다만 오늘처럼 끝물에 개미들을 끌어모으는 낚시성 기사에 혀를 내두를 정도입니다.

 

우리나라 기업들은 기본적으로 1년에 한 번 배당을 지급합니다(삼성전자는 분기배당으로 논외). 중간배당이란 1년에 한 번 배당을 주던 기업들이 당해 사업연도 중간에 한 번 더 배당을 지급하는 것인데요. 이미 1주일 전쯤에 중간배당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가는 오른 상황입니다. 또한 추후 배당락(배당을 지급하면 기업입장에서는 자금 손실이 발생하기 때문에 그 차이만큼 주가가 빠지는 현상)으로 주가가 하락할 가능성이 큽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간배당을 받기 위해서는 오늘(28)일까지 매수를 해야 한다', '역대 최대 규모', '4조 풀린다' 등 자극적인 기사로 도배하고 있습니다. 물론 배당을 주는 기업들은 중간에 배당금을 지급할 정도로 기업운영을 잘하고 있고 장투에 있어서도 안정적인 기업이라 할 수 있겠지만, 문제는 개인들은 매수세가 큰 반면에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크다는 점입니다. 제 관점에서 봤을 때는 전형적인 물량 떠넘기기처럼 보이네요.

 

모쪼록 자신이 꾸준히 보아왔던 기업들이 아니라면 중간배당을 지급한다고 혹하여 급하게 매수하기 보다는 장기적인 안목으로 멀리 보았으면 합니다. 모쪼록 기분 좋은 하루 보내시고 성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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