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주식

마이크론도 달리는데 슬슬 삼성전자도 달릴 때가 되지 않을까?

하하하형제 2021. 7. 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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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예상치를 뛰어넘는 호실적 발표로 주가가 2.47% 오른 84.98달러에 마감되었습니다. 궁금해서 지난 5년간 차트를 보니 무려 579%나 상승했네요. 1년 전과 비교해도 70%가 넘게 오르며 반도체 기업의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습니다. 마이크론은 최대 규모의 메모리 반도체 개발, 제조, 판매하는 기업으로 B2B, B2C 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마이크론의 실적은 곧 반도체 시장 전체의 흐름을 보여준다고 해도 무리가 없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 지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마이크론의 실적은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와 같이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반도체 기업들에게 큰 영향을 주기 때문에 반도체 종목에 투자하신다면 주요하게 살펴보아야 하는 기업입니다.

 

삼성전자의 실적 또한 2분기에 수익개선과  마이크론의 실적 발표 영향으로 오름세를 보이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약세로 시작하는 모습입니다. 올해 들어 정말 움직임이 적네요.

 

IBK투자증권 삼성전자 리포트에 따르면 반도체가 2분기 시장을 주도했고, 3분기 역시 반도체를 포함한 디스플레이, 모바일 모두 전망이 밝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특히 반도체는 DRAM, NAND 모두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기대되고 모바일 물량이 정상화되면서 앞으로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110,000원으로 유지하기도 했습니다.  

 

해당 리포트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2분기 매출액은 58조 7,550억원, 영업이익은 11조 850억 원(이중 반도체가 차지하는 비중이 50% 이상)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영업이익은 1분기 10조 원에 비해 약 18% 정도 증가한 것으로 보이며 3분기 반도체 시장 전망이 좋기 때문에 영업이익은 안정적으로 증가세를 유지할 것 같습니다.

 

아직 전자공시시스템에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이 공시되지 않아 정확한 데이터는 추후 확인해 보아야겠지만, 1분기 시황이 좋지 않았던 점과 마이크론의 실적이 상당히 증가한 점을 감안하면 영업이익의 상당한 개선을 명확한 사실입니다. 3분기 역시 반도체 시장 전망이 밝고 모바일 시장이 살아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상승폭이 있지 않을까 예상됩니다. 

 

 

반면, 삼성전자 일봉차트를 보면 고점과 저점을 낮추면서 단계식 하락을 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실적 개선 호재와 8.15 특별사면에 이재용 부회장의 사면 예측 소식에도 불구하고 약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외국인과 기간의 공매도 물량와 국민주라는 타이틀이 약해지면서 매수에 대한 매력이 떨어지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차트상으로도 아직 섯불리 매수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만, 하락쐐기형 패턴을 뚫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상승여력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또한 제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배당지급 관점에서 보면 삼성전자처럼 매력적인 주식이 별로 없습니다. 

작년 말 보고서상 배당수익률은 3.7%로 상당히 높은 편이며, 분기배당을 시행하고 있기 때문에 중간중간 지급되는 배당금으로 유용하게 현금화할 수 있습니다. 저번 달 28일 중간배당 막차를 타시려고 고민한 분들이 많으실 텐데 중간배당주 찾고 분석하면서 시간과 노력을 소모하시는 것보다 차라리 삼성전자에 투자하셔서 안전하게 분기배당을 받으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삼성전자 1주당 배당금은 약 360원/분기입니다. 현재 주가를 8만 원으로 계산하여 배당수익률을 계산하면 1.8%이며 2020년 보고서와 차이가 있기 충분히 숙지하시기 바랍니다.)

 

자신의 투자 성향에 따라 아무리 좋은 주식이라도 선뜻 손이 가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10년 후 변하지 않을 종목을 꼽는다면 삼성전자가 들어가기 때문에 안정적인 수익실현을 위해 해당 종목을 조금 가지고 있습니다. 개인의 편향된 생각일 수 있기 때문에 투자는 항상 본인의 원칙과 판단으로 결정하셨으면 합니다. 언제나 여러분의 성공적인 투자와 행복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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