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평가 종목 찾기 #20] ESG 관련주. 마이크로소프트 주가 전망

 

개인적으로 주식에 있어서만큼은 국내 종목보다 미국 종목이 훨씬 유리하다고 생각합니다.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하는 글로벌 기업이라는 점, 거래량 및 거래대금이 국내보다 크다는 점, 세계 각지에서 투자하기 위한 접근성이 우수하다는 점 등 상대적으로 유리한 점이 많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미국 우량주 대부분은 꾸준히 우상향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그럴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장기투자에 더욱 유리합니다. 따로 더 설명을 드리지 않아도 워낙 해외주식을 하시는 분이 많아진 추세라 영역을 넓혀 ESG와 관련된 미국 주식을 함께 알아보려고 합니다.

 

오늘은 세계 시총 2위를 기록하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를 살펴보겠습니다.

 

 

 1. 기본 정보 수집!

 

마이크로소프트 홈페이지

마이크로소프트는 금일 기준 시가총액 2,141,068백만 달러(한화 약 2,468조 2,228억 원)를 기록하며 애플에 이어 세계 시총 2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1975년 4월, 빌 게이츠와 폴 앨런이 창립하여 1988년 5월 나스닥에 상장하였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놀라운 점은 1998년 전 세계 시총 1위를 찍은 이래로 20년 넘게 10위권 내를 지키고 있는 유일한 기업이라는 점입니다. 이전 포스팅에서 "10년 후에도 변하지 않을 기업을 찾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을 언급했었는데요. 마이크로소프트는 그 말에 제일 잘 어울리는 기업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 에지, 익스플로러, 마이크로오피스, 스카이프, 원드라이브 등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는 주력 제품들이 즐비합니다.  최근에는 마인크래프트,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헤일로 등 비디오 게임 부분에 적극적인 투자를 하고 있으며 MSN, Linkedin, Github 등 신규사업분야에도 적극적인 M&A와 사업다각화로 지속 성장하고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무서운 점은 플랫폼 사업이 지금처럼 뜨기 시작하기 전부터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 및 오피스 등으로 이미 플랫폼 화하였다는 점입니다. 플랫폼 사업의 가장 큰 장점은 집약된 사용자를 대상으로 문어발식 사업이 가능하다는 점인데요. 현재 카카오가 시도하고 있는 변화보다 몇 배나 크고 빠르게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기업이 바로 마이크로소프트이기 때문에 투자를 하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알고 있어야 하는 기업입니다. 

 

MSCI, ESG 평가 등급

 

마이크로소프트는 ESG경영 역시 선도해나가고 있는 기업입니다. 창립자인 빌 게이츠의 경우, 이미 환경에 대한 중요성을 여러 번 언급하였고 실제로 친환경 에너지 및 상품 개발, 바이오산업, 사회공헌 활동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 덕분인지 MSCI에서 평가에서 지난 5년간 꾸준히 AAA등급을 획득하며 ESG경영에 있어서 독보적인 기업임을 다시 한번 증명하고 있습니다. 시가총액 1위인 애플의 경우 A를 유지해 오다가 2020년 BBB로 떨어진 것을 감안하면 분명 대단한 실적임이 틀림없습니다. 큰 이변이 없는 한 마이크로소프트의 ESG 경영 평가는 최상위권에 속할 것으로 예상되며 시총이 높은데 비해 ESG 등급이 낮은 기업들은 분명 마이크로소프트를 밴치 마킹하거나 따라가기 위한 노력(돈 * 시간)을 기울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격차가 벌어진 만큼 마이크로소프트는 안정적으로 성장해 나 기지 않을까요?

 

 

 2. 재무상태표 분석!

 

출처, 인베스팅닷컴

재무상태표를 가져오는데 애로사항이 있어 인베스팅닷컴에 공시된 자료를 엑셀로 재편집하여 올렸습니다. 단위는 백만 USD입니다.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모두 단계식 상승을 하고 있습니다. 백만 USD단위라 쉽게 체감이 안되실 거 같은데 한화로 따지면 한 해 10조 단위로 증가하는 셈입니다. 당기순이익만으로도 우리나라 시총 2위인 sk하이닉스의 매출액보다 큰 폭으로 증가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여하튼 해마다 단계식 상승을 하고 있는 이상적인 기업이라 더 이상 코멘트할 것도 없습니다. 한 마디 첨언을 하자면 영업이익이 거의 고스란히 당기순이익으로 이어진다는 점입니다. 쉽게 계산해서 영업이익에 법인세만 제외하면 당기순이익이 된다고 보면 되기 때문에 수익구조를 더 이상 손 볼 곳 없이 완벽한 상태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재무상태표만 본다면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매수해야 하는 기업입니다.

 

네이버증권, 마이크로소프트

투자지표는 2019년 대비 소폭 상승하였고, 실적에 비해 상대적으로 주가가 더 오른 것으로 나타납니다. 아무래도 2020년 전체적인 자산가치가 증대되면서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하였고 이 영향 때문에 투자지표가 오른 것으로 분석됩니다. 그러나 이런 문제는 해당 종목에 한정하는 것이 아니라 전체적인 시장이 큰 폭으로 상승한 것이므로 투자지표만으로 고평가 되었다고 판단하기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오히려 동일업종 상승폭을 고려하였을 때 상대적으로 덜 올랐다고 생각합니다.

 

 

 3. 차트 분석!

 

트레이딩뷰, 마이크로소프트 일봉

 

재무상태표에서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꾸준히 상승하는 기업이며 앞으로도 그럴 거라고 기대되기 때문에 차트분석에 큰 의미가 없습니다. 오히려 차트를 보고 분석할 시간에 그냥 주식을 사는 편이 나을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확률을 조금 더 높이기 위해 차트를 분석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대표적인 우상향 기업으로 재무실적을 고스란히 반영하면서 단계식 상승을 하고 있습니다. 파란색 가로줄을 보시면 전 고점을 뚫은 이후에는 단단한 지지선이 되어 좀처럼 지지선 아래로 내려가는 경우가 드뭅니다.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과 고용지표 불안 영향으로 주가가 하락 압력을 강하게 받는다고 해도 260달러 부근에서 강하게 지지받으며 반등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과거 사례에서도 고점을 돌파하기 위해서는 일정기간 조정이 있었기 때문에 8월 중순까지는 어느 정도 조정이 있지 않을까 예상됩니다.

 

보조지표인 MACD와 볼린저밴드, RSI를 보았을 때도 매도 시그널이 강합니다. 보조지표들은 후행성이긴 하지만 그를 기반으로 앞으로 주가를 예측할 수 있기 때문에 자신에게 맞는 보조지표 몇 개는 꼭 숙지하시기 바랍니다. 개인적으로는 언급한 세 가지가 가장 잘 맞았고 볼린저밴드의 경우 장기 투자할 때 상당히 유용한 보조지표이기에 강력하게 추천드립니다. 현재 주가는 볼린저밴드 상단에 위치해있고 추후 하단 밴드에 근접했을 때 매수하는 걸 고려하고 있습니다.

 

종합적으로 보았을 때 장기투자를 위해서라면 소량이라도 꼭 확보해야 하는 종목이 마이크로소프트라고 생각합니다. 매출액이 꾸준히 상승한다는 말은 기업이 계속 성장하고 있다는 것을 뜻합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단순히 최상위 기업으로 안주하는 것이 아니라 다각도로 사업화하면서 신성장동력을 개발/인수하며 수익구조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AI/클라우드/바이오/게임 등 앞으로 유망한 산업군에서 입지를 확보하고 있고, ESG경영 모범사례로 부각되는 만큼 향후 더 큰 도약도 기대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오늘은 처음으로 미국 주식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앞으로 국내외 구분 없이 좋은 종목을 찾아 분석 및 공유하고자 합니다. 부족한 글이지만 읽으시는 분들께 도움되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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